반응형

 

갓파는 일본 전통 민속 신앙에서 유래한 대표적인 요괴 중 하나입니다. 물가에 서식하며 특유의 모습과 행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갓파의 외모는 독특합니다. 머리 위에는 접시 모양의 판이 있고, 등에는 거북이 등딱지 같은 것이 있어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어린아이 정도라고 전해집니다.

 

 

갓파는 주로 강가나 연못 근처에 서식하며, 그곳에 사는 어린이나 말 등을 물속으로 끌어들이는 장난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한 오이와 사람의 항문에 있다는 '시리코다마(しりこだま)'라 불리는 구슬 모양의 분비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갓파는 대체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장난꾸러기 요괴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장난도 지나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갓파를 경계하면서도 함부로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라고 하네요.

 

갓파 전설은 일본 전역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를 제외한 본토 전역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이 존재하고 당연히 갓파와 관련된 유명한 신사나 연못 등이 일본 각지에 분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유기 만화 같은 것을 많이 봐서인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오정의 인상이 갓파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일본 게임이나 만화에서는 사오정이 물요괴이기 때문인지 갓파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날아라 슈퍼보드에서의 사오정은 전혀 다른 이미지이기에 아이들이 요즘은 사오정을 어떻게 표현할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갓파는 일본 전통 민속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물가에 살며 어린이나 동물을 잡아먹는 무서운 존재가 아닌, 장난꾸러기 요괴로 인식되어 친근감있는 캐릭터가 되어 있습니다.

 

반응형

'거짓부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세우스의 배  (24) 2024.05.12
저지 데블  (23) 2024.05.11
반물질  (23) 2024.05.09
가이아  (19) 2024.05.08
파스칼의 내기  (23) 2024.05.07
반응형

 

반물질은 입자물리학과 우주론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이며, 이론과 실험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먼저, 반물질의 정의와 특성을 보면 반물질은 일반적인 물질과 동일한 질량을 가지고 있지만, 전하가 반대 부호를 가지는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자의 반입자인 양전자는 전자와 동일한 질량을 가지지만 전하의 부호가 반대라는 것이죠. 이와 유사하게, 양성자의 반입자인 반양성자는 같은 질량을 가지지만 반대 전하를 띠고 있습니다.  

반물질이 물질과 충돌하면 양자역학적 과정인 '입자-반입자 소멸이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물질과 반물질의 질량은 완전히 에너지로 전환되며, 이 에너지는 대부분 감마선의 형태로 방출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질량-에너지 등가원리에 의해 설명되고 있습니다.

반물질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우주 초기의 조건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대폭발 이론에 따르면, 우주 초기에는 매우 높은 온도와 밀도의 상태에서 물질과 반물질이 균등하게 생성되었지만 우주가 팽창하면서 온도가 낮아지자, 입자-반입자 소멸 과정이 우세해졌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물질과 반물질이 상호 소멸되었지만, 약간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물질이 살아남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물질-반물질 비대칭성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이론적 설명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가능성은 대폭발 이전에 이미 존재했던 극미량의 비대칭성이 우주 팽창 과정에서 증폭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고 또한, 입자물리학의 이론이 물질-반물질 비대칭성을 설명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물질-반물질 비대칭성에 대한 실험적 증거는 입자가속기 실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위스 근처의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 있는 대형강입자가속기에서는 양전자와 반양성자를 생성하고 이들의 성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이론적 예측과 잘 부합하며, 물질-반물질 비대칭성 문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반물질은 물질과 동일한 질량을 가지지만 반대 전하를 가지는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물질과 반물질이 충돌하면 소멸 반응이 일어나며, 질량이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우주 초기에 물질과 반물질이 균등하게 생성되었지만, 약간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물질만 남게 되었는데 이러한 비대칭성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설명되지 않았지만, 이론적, 실험적 연구를 통해 점차 규명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거짓부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지 데블  (23) 2024.05.11
갓파  (21) 2024.05.10
가이아  (19) 2024.05.08
파스칼의 내기  (23) 2024.05.07
영구기관  (18) 2024.05.06
반응형

 

가이아(Gaia)는 그리스 신화에서 대지모신으로, 원초의 혼돈으로부터 태어난 최초의 여신입니다. 그녀는 대지, 자연, 그리고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자 어머니로 여겨졌습니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가이아는 원시 혼돈(Chaos)에서 스스로 생겨났습니다. 그녀는 혼자서 우라노스(하늘), 폰토스(바다), 에레보스(어둠) 등을 낳았습니다. 이후 우라노스와 결합하여 티탄족과 기타 신들을 낳았습니다.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12명의 티탄족은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크로노스, 오케아노스, 테티스, 히페리온, 테미스, 므네모시네 등이 대표적인 티탄족입니다. 이들은 자연현상, 계절, 기억, 정의 등을 상징합니다.

 

 

티탄족 중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등이 올림포스 신들입니다. 가이아는 손자들인 올림포스 신들을 도와 티탄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신들이 권력을 잡게 되었습니다.

 

 

가이아는 대지모신으로서 지구, 자연, 생명의 근원을 상징합니다. 그녀는 모든 생명체를 품고 기르는 어머니이자, 자연의 섭리와 조화를 대변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가이아를 경외하고 숭배했습니다.

 

 

가이아는 그리스 신화뿐 아니라 문학, 예술, 대중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많은 작품에서 대지모신 가이아를 모티브로 삼거나 지구 자체를 가이아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별의 의지나 행성의 영혼 등의 개념 역시 가이아 신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반응형

'거짓부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파  (21) 2024.05.10
반물질  (23) 2024.05.09
파스칼의 내기  (23) 2024.05.07
영구기관  (18) 2024.05.06
르상티망  (26) 2024.05.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