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헨조다로는 파키스탄 서부 신드 지방에 위치한 고대 인더스 문명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그 신비로운 모습과 갑작스러운 멸망 미스테리로 인해 많은 관심과 추측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모헨조다로는 신드어로 '죽음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름은 유적지가 발견되었을 당시 황량한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고고학자들은 모헨조다로가 기원전 2600년경부터 기원전 1800년경까지 번성했던 인더스 문명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의 발굴 결과, 당시 모헨조다로에는 약 4만 명의 인구가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잘 계획된 도시 구조와 배수 시스템, 화장실 시설 등 당시로서는 상당히 발달된 문명이었으며 대형 공공 건물과 작은 성전 유적 등이 발견되어 종교와 행정이 발달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헨조다로는 기원전 1800년경 갑자기 몰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기후 변화나 지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라고 보지만, 다른 이들은 외부 침략이나 내전 등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죠.
특히 모헨조다로 유적에서 발견된 일부 유골의 모습은 신비로운 추측을 낳게 했습니다. 약 46구의 인골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9구는 고열에 노출된 흔적이 있었기에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고대 핵전쟁설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핵전쟁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수준이지만 말이죠. 갑작스러운 문화 유적의 몰락, 그 이면에 숨겨진 미스테리에 대한 탐구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