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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세계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슬라임은 가장 원시적이고 기괴한 몬스터 중 하나입니다. 아마 게이머들아니 만화책 매니아들에게는 단순한 점액질 덩어리인 초반 렙업용 귀염둥이에 불과하지만 슬라임은 그 비정상적인 생리와 습성으로 인해 공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슬라임은 세포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원시적인 생명체인데 개체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세포와 같이 움직이는 독특한 구조를 지녔다는 설정으로 본능에 가까운 원초적 생존 방식을 취하는 몬스터입니다.

슬라임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의 모든 생명체를 꿀꺽해서 성장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서식지인 동굴에 대상이 접근하면 천장에서 떨어져 습격하는 방식을 취하죠. 보틍은 그저 이끼나 물방울이 맺힌 거라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으니 쉽게 당합니다. 그럼 슬라임은 그 피해자를 감싸고는 피해자의 세포를 녹여 자신과 동화시켜 나가게 되는 거죠.

 

 


슬라임이 몸에 묻으면 화염이나 마법으로 제거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설정도 있습니다. 제거를 못하면 결국 피해자의 세포가 전부 슬라임화 되어버린다는 무서운 설정이죠. 슬라임은 자신보다 큰 생명체를 먹이 삼아 동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그저 본능적으로 배고픔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으로 설정됩니다. 

 

솔직히 이렇게 보면 판타지 게임이나, 소설의 슬라임은 정말 귀여운 존재였구나 싶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진짜 슬라임은 좀비한테 물리는 것과 같은 공포스러운 존재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라는 라이트노벨(만화화 되었죠)은 슬라임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리무르 슬라임이 쳐묵쳐묵 하다 마왕까지 되는 슬라임계의 신급 존재니까요. 슬라임의 포식 능력을  무시무시하게 표현했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저런 슬라임이 적이라면 아찔할테니 말이죠.

귀여운 외견은 아무래도 드래곤 퀘스트 때문에 시작된 게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는 엄청 무서운 존재인 것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생슬라임 같은 작품도 써낼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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